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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방지 및 예방을 위한 전략

작성일자: 2024-07-23 20:04:07

보이스피싱 사례

금융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보이스피싱 수법 중 하나는 은행이나 카드사를 사칭하여 카드가 연체되거나 도용되었다며 계좌번호나 카드번호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고객님의 카드가 부정 사용되어 연체 중입니다.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습니다. 전화가 오면 협조해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내 사용자를 속입니다. 또 다른 예로는 "OO마트입니다. 회원님의 카드로 물건을 사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경찰이 와 있으니 경찰의 지시를 따르세요."라는 방식도 사용됩니다. 이러한 수법을 통해 사용자의 정보를 탈취하여 금전적인 피해를 입히는 것이 목적입니다.

공공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검찰, 경찰,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하여 사용자가 범죄에 연루되었다며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수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기는 OO경찰서입니다. OOO씨 명의로 발급된 통장에서 5천만원이 돈세탁에 사용된 것을 발견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내 사용자에게 겁을 줍니다. 또 다른 예로는 "금융감독원입니다. 귀하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습니다. 현금지급기가 근처에 있습니까? 믿기 어려우시면 이 번호로 다시 전화해 보세요."라는 식의 접근입니다.

세금 환급 사칭 보이스피싱

국세청이나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사칭하여 세금 환급을 유도하는 보이스피싱도 빈번합니다. 예를 들어, "OO세무서입니다. 세금이 잘못 부과되어 환급을 해드리려고 합니다.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알려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냅니다. 또 다른 예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입니다. 과다 청구된 보험료를 돌려드리겠습니다. 은행 현금지급기에서 전화주세요."와 같은 접근법을 사용합니다.

우편 및 택배 사칭 보이스피싱

우체국이나 택배 회사를 사칭하여 우편물이 반송된다며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ARS - 수취인 부재로 우편물이 반송될 예정입니다. 확인하려면 0번을 눌러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이후 가짜 집배원이 주민등록번호나 계좌번호 등을 요구합니다. 또 다른 예로는 "OO택배입니다. 택배가 반송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0번을 눌러 확인해 주세요."라는 방식도 있습니다.

납치 및 사고 사칭 보이스피싱

납치나 사고를 사칭하여 부모에게 돈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수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녀의 전화를 꺼놓게 한 후 "당신의 자녀를 납치했다. 돈을 보내라." 또는 "자녀가 사고를 당했으니 돈을 보내라."라는 식으로 접근합니다. 이는 부모의 불안감을 이용하여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려는 수법입니다.

대학 합격 및 등록금 사칭

대학에 추가 합격했다며 등록금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수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축하합니다. 추가 합격하셨습니다. 등록금을 입금해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내 사용자를 속입니다. 이는 대학 입학을 원하는 학생과 부모의 심리를 악용한 수법입니다.

경품 행사 및 개인정보 요구

가전회사나 백화점을 사칭하여 경품 행사에 당첨되었다며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보이스피싱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축하합니다! 경품에 당첨되셨습니다. 경품을 받으시려면 개인정보를 입력해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냅니다. 이는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탈취하기 위한 수법입니다.

여론조사 및 계좌정보 요구

선거 시기에 여론조사를 빙자하여 설문에 응답한 대가로 돈을 입금해주겠다고 하며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보이스피싱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론조사에 응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례로 돈을 입금해드리겠습니다.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알려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냅니다. 이는 사용자의 금융 정보를 탈취하려는 목적입니다.

국민참여재판 불참석 사칭

"국민참여재판에 불참석했으므로 과태료를 청구해야 한다"며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수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민참여재판에 불참석하셨습니다. 과태료를 납부해야 하니 개인정보를 입력해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냅니다.

메신저 피싱

최근에는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트온 등의 소셜 미디어를 이용한 메신저 피싱 수법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방에 와서 지갑을 분실했으니 돈을 보내달라." 또는 "외국에 있어 통화하기 어려운데 돈을 송금해달라."라는 식의 메시지를 보내 사용자를 속입니다. 이는 사용자의 신뢰를 악용하여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려는 수법입니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짧은 통화로도 목소리를 녹음한 후 인공지능(AI)으로 조작해 보이스피싱에 악용할 수 있다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교통사고를 당했으니 돈을 보내달라."는 식으로 가족이나 친구를 속입니다. 이러한 기술은 딥보이스(Deep Voice)를 활용해 특정인의 목소리를 똑같이 내는 기술로, 매우 정교하게 이루어집니다.

보이스피싱 대응 방안

한국금융연구원은 "범정부 차원에서 보이스피싱 범죄를 공동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사법부와 금융당국은 협력하여 보이스피싱 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은행을 통한 피해가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은행권은 보이스피싱 사기 관련 계좌를 신속히 지급정지할 수 있는 제도를 확대하고, 고령층과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예방 교육을 강화해야 합니다.

현재 은행은 보이스피싱 사기에 관련된 계좌만 지급정지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코인 사기의 경우 돈이 인출되는 것을 속수무책으로 보고만 있어야 합니다. 금융기관과 통신사가 협력해 사전 예방책을 마련하고 피해를 적극적으로 막을 필요가 있습니다.

사법부와 국회에서도 보이스피싱 범죄 관련 처벌 수위를 강화하는 개정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당초 보이스피싱 처벌 범위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1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범죄수익의 3~5배 벌금으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국회에서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대한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하여 처벌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은행권도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고와 관련해 비대면 모바일 앱으로 책임분담을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KB국민은행은 보이스피싱 인출책을 검거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NH농협은행, 하나은행, 카카오뱅크, 우리은행 등도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교육 및 보상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에서는 "문자 안심마크 서비스" 도입을 추진 중이며, 수신자가 국제전화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문구표시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분담기준제도를 적용하여 피해 발생 시 통합신고센터 또는 은행 콜센터에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피해 발생 은행에 자율배상제 적용 여부를 상담해 배상금을 지급받는 시스템도 마련하고 있습니다.